(자료=질병관리청 / 이미지=데이터솜)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733명의 온열질환자가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 접수됐다.

20일 [데이터솜]이 질병관리청의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응급실감시체계에 접수된 자료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4명의 4배에 이른다. 이처럼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때에는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한 전문기관은 무더운 날씨에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하면서 필수 영양소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우유'를 추천한다. 우유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칼륨 등 114가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유 속 비타민과 미네랄은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성분이 풍부하고, 칼륨은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 땀으로 배출된 체내수분과 에너지를 채우는데 탁월하다. 

국내 전문가들 또한 체내 수분균형을 잡는데 필요한 칼륨이 우유에 다량 함유돼 있어 여름철 꾸준한 우유 섭취가 수분 보충에 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불면증에도 우유가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동덕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형미 교수에 따르면 우유에 함유된 트립토판은 깊은 수면 상태를 유도하고 우유 속 칼슘은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며 신경안정 효과가 있는 칼슘이 우유를 통해 혈액으로 들어오면 일시적으로 신경안정 효과를 줘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폭염을 대비하는 건강 수칙으로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 △시원한 물로 목욕하거나 샤워하고 외출 시 헐렁하고 밝은 색의 가벼운 옷을 입고 양산,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기 △가장 더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17시에는 휴식 취하기 등이 있다고 안내했다.

[데이터솜=곽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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