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소비자원, 공정위 / 이미지=데이터솜)

여름철 물놀이장에서의 안전사고는 주로 10세 미만의 어린이 등 안전취약계층에서 절반 가까이 발생했다.

21일 [데이터솜]이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물놀이장 내 안전사고 분석' 내용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물놀이장 내 안전사고는 총 389건이었으며 이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10세 미만’이 169건(44.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0세 이상이 46건(12.1%), 10대가 45건(11.8%) 등의 순으로 고령자, 어린이 등 안전취약계층에서 많이 발생했다.

안전사고 내용을 살펴보면 바닥·계단 등에서 미끄러지고 넘어지거나 워터슬라이드에 부딪히는 사고가 311건(79.9%)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깨진 타일에 베이거나 배수구에 발이 끼이는 사고도 있었다.

신체적 손상은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이 222건(57.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근육, 뼈 및 인대 손상’ 64건(16.5%), ‘뇌진탕 및 타박상’ 62건(15.9%)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 관계자는 물놀이장 내 안전수칙을 사전에 숙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잠시 물놀이장 내 안전사고가 감소했다가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이른 무더위로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호자들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솜=곽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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