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 이미지=데이터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이 요로결석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흘러나오는 길인 요로에 미네랄염과 같은 결정 덩어리가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22일 [데이터솜]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2016년~2020년 '요로결석' 질환으로 진료 받은 월평균 환자수를 살펴본 결과 8월이 4만 37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는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이 농축되어 요로결석의 생성이 용이해질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수분 섭취 감소는 요로결석의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이라고 말했다.

요로결석의 증상으로는 극심한 통증이 있다. 또한 결석이 나올 때 요로가 막혀 콩팥이 붓기도 한다. 이는 구역질이나 오심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요로결석은 한번 생긴 후 평균 1년 후 약 7%, 5년 안에 약 50% 정도까지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충격파 등의 시술을 했어도 깨진 돌이 조금 남아 있으면 요로결석의 재발 속도는 증가해 결국 같은 위치에 다시 생길 확률이 높다.

요로결석의 예방을 위해 기본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은 결석이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또한 결석을 생성하는 성분이 많은 음식 섭취를 조절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는 "요로결석은 사람에 따라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요로 막힘이 오래돼 콩팥의 기능이 망가져 통증조차 못 느낄 수도 있다"고 설명하면서 "조직 변성이 일어날 정도로 심한 염증은 신장의 일부분이 죽게 되고, 장기적으로 신장이 기능을 상실해 투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소변을 볼 때 혈뇨나 요산통 등이 발생한다면 요로결석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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