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20위서 올해 4위...가장 큰 순위 상승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삼성전자'가 꼽혔다. 매년 진행되는 같은 조사에서 7년만에 1위를 탈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20위에서 올해 4위로 가장 큰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25일 [데이터솜]이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서 남녀 대학생 2435명을 대상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 내용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네이버와 카카오, CJ제일제당에게 1위를 내줬던 삼성전자가 2015년 이후 7년만에 다시 올해 대학생들이 선택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36.6%)에 올랐다. 

최근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대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은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대학생들에게 있어 삼성 그룹 공채의 상징적 의미가 컸던 것으로 보여진다.

대학생이 꼽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 2위와 3위는 △네이버(34.7%)와 △카카오(33.6%)가 차지했다. 두 기업 모두 국내를 대표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우수한 복지제도와 높은 연봉 등 요인이 대학생들의 선택을 이끌어 냈다. 실제로 위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밝힌 대학생들은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잘 갖춰져 있을 것 같아서’와 ‘연봉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를 취업하고 싶은 이유 1위와 2위로 선택했다.

대학생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4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16.6%)가 차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는 20위였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4위에 랭크되며 전체 기업들 중 가장 큰 순위 변화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취업을 희망한다고 밝힌 대학생들은 그 이유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여서’를 꼽았다.

대학생이 뽑은 취업선호 기업 5위는 SK하이닉스(13.1%)가 차지했다. 이어 6위 △아모레퍼시픽(7.1%), 7위 △대한항공(6.8%), 8위 △카카오뱅크(6.1%), 9위 △LG에너지솔루션(5.9%), 10위 △CJ제일제당(5.5%) 순으로 대학생이 뽑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 Top10에 랭크됐다.

[데이터솜=곽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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