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전달식에 SK이노베이션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 에이블복지재단 백종환 대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경희 사회공헌본부장 등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 1%씩을 기부한 금액을 모은 ‘1% 행복나눔’ 기금을 전달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시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1% 행복나눔 기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백혈병·소아암 의료비 지원 사업에 4억원, 장애인 의수족 제작·수리 지원사업에 1억 5000만원 등 총 5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전달된 기금은 백혈병·소아암 환아 20여명을 위한 의료비, 지뢰 폭발사고를 겪은 장애인 등 15명이 사용하는 맞춤형 의수족 지원에 사용된다.

전달식에선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의 수묵 크로키 퍼포먼스가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석 화백은 장애인 의수족 제작 수리 지원사업을 통해 의수 제작을 지원받아 예술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 행복나눔 기금은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기본급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한 금액의 기금을 더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마련된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본사와 울산CLX, 인천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2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년간 1% 행복나눔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약 271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협력사 상생을 비롯해 아동·노인·장애인 지원, 환경보호 프로그램 등에 262억원을 집행했다.

26일 SK이노베이션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은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이 시기에도 ‘이웃과 함께’라는 가치를 실천해준 임직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1% 행복나눔을 통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려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국내서 매일 3~4명, 연간 약 1200여명 어린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고 있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더 많은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환아와 가족들에게 완치의 희망을 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에이블복지재단 백종환 대표는 “뜻하지 않은 일로 장애를 입고 어렵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이 재기의 희망을 얻게 됐다”며 “의수족을 지원받는 장애인들의 삶에 큰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데이터솜=곽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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