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미주가 리뉴얼된 설레임 모델로 발탁돼 활동하는 모습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가 국내 최초의 치어팩 타입 쉐이크 아이스크림 ‘설레임’  출시 20주년을 맞아 최근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번 리뉴얼은 자제 브랜드 진단을 통해 분석한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대폭 반영해 불편사항을 없애고 먹기 편하게 바꿨다.

롯데제과 관계자에 따르면 설레임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설레임 밀크쉐이크의 우유 함량을 기존 1%에서 10%로 10배가량 늘렸다. 이는 구입 시점에 너무 꽁꽁 얼어 있어서 즉시 먹기 힘들다는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개선한 것이다. 

우유 함량이 늘어나면서 어는 점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상온에서의 경도(단단한 정도)를 떨어뜨려 구입 직후에도 쉽게 먹을 수 있으며 우유맛도 더욱 풍부해졌다. 

또한 제품의 뚜껑이 잘 열리지 않는다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뚜껑의 크기를 기존 16mm에서 22mm로 키우고 돌출 면을 만들어 그립감을 높였다. 또 제품의 로고를 포함한 패키지 디자인도 바꿔 변화를 줬다. 

롯데제과는 소비자조사에서 설레임이 냉동 상태가 오래 유지되고 휴대나 보관이 간편하다는 점 때문에 오랫동안 야외용 아이스크림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로 인해 한여름(7~8월)에 판매가 집중된 경향이 있었다. 롯데제과는 리뉴얼을 통해 설레임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설레임’은 광고모델도 방송인 이미주를 발탁, 새로운 광고 전략으로 시장 공략 지원에 나섰다. 새로운 광고 컨셉트는 ‘설레임’이 실내, 실외를 가리지 않고 일상 생활 속 시원함이 필요한 모든 순간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6일 롯데제과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SNS 이벤트를 진행, 소비자들의 관심을 적극 이끌어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데이터솜=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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