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질병관리청 / 이미지=데이터솜)

올해만 벌써 88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7명이 나왔다. 특히 6월 말 7월 초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28일 [데이터솜]이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5월 20일~7월 25일 사이에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885명(사망 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0명(22.1%)이 증가했다. 특히 6월말~ 7월초에 520명이 폭증했다.

신고된 온열질환자 885명 가운데 주로 남자가 78.8%로 많았으며 장소는 81.6%가 실외에서 발생했다. 발생시간은 12~17시의 낮시간대에 48.9%가 발생했고 65세이상 노인층은 28.5%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온열질환 발생이 많은 장소로는 영유아·아동·청소년(0-18세)은 운동장(50%), 청중장년층(30~64세)은 실외작업장(41.7%), 노인층(65세 이상)은 논밭(33.3%)으로 나타났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는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폭염특보가 발효된 날에는 야외 활동 및 작업 시 온열질환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장시간의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고 주기적으로 휴식하는 등 건강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당분간 무더위가 남아있는 만큼  향후 발생할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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