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경찰청 / 이미지=데이터솜)

올 상반기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236명으로 지난 해보다 5.1% 감소했다.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데이터솜]이 경찰청에서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6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1년 전보다 5.1% 감소한 123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1970년 이래 가장 적은 숫자이며 최근 매년 감소하고 있다.

최근 6년간의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비교해 보면 2017년 1902명의 사망자수를 기록했으나 매해 감소하기 시작해 2018년에는 1767명, 2019년에 1621명, 2020년에 1459명으로 감소했고 다시 2021년에 1303명, 2022년에 1236명으로 줄었다.

특히 음주운전은 전년 대비 36.4%(107→68명) 감소해 가장 감소율이 높은 분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컸던 2020~2021년보다도 더욱 많이 감소한 것이다.

또한 인구이동량 증가 속에서도 보행자 중심의 교통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한 결과 보행 중 사망자가 전년 대비 11.1% 감소해 전체 사망자 감소율의 2배 이상을 기록했고 65세 이상 보행자도 8.5% 감소해 전체 사망자보다 감소율이 높았다.

반면 ‘두 바퀴’를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이륜차(12.7%↑), 자전거(54.3%↑)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83.3%↑)는 전년보다 사망자가 증가했다.

이륜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었던 1분기에는 배달 이용량 증가로 늘었다가 2분기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는 거리두기가 해제된 2분기부터 가파르게 증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지난 2년간 자제해 왔던 외부활동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라며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완화된 거리두기 속에서 안전의식도 느슨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데이터솜=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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