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회식에서 불쾌한 일을 경험했다. 이들이 답한  불쾌한 경험 1위는 술 마시기를 강요받는 것이었다.

29일 [데이터솜]이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회식자리에서 경험한 불쾌한 행동’ 관련 자료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미혼남녀 10명 중 4명(43.4%)은 회식에서 불쾌한 행동을 경험했으며 이들이 회식자리에서 겪은 불쾌한 경험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음주 강요’(59.9%)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술버릇으로 인한 피해’(47.9%), ‘노래 및 개인기 강요’ (36.9%) 등 이었다. 또 응답자의 과반(남 58.0%, 여 56.0%)이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회식의 빈도가 줄어들었다’ 라고 답했다.

회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때에 따라 다르다’(45%)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으며 ‘부정적이다’(26.2%), ‘긍정적이다’(15.8%)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회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그 이유로 ‘동료와 친해지는 계기가 된다’(45.6%)를 꼽았다. 이어 ‘업무 시에는 못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19.0%), ‘무료로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다’(16.5%)고 답했다.

반면 회식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사회생활의 연장선이라서 불편하다’(45.8%), ‘참여가 강제적이다’(15.3%), ‘자유롭게 귀가하지 못한다’(12.2%) 등의 이유로 회식을 꺼렸다.

[데이터솜=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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