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질병관리청 / 이미지=데이터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청소년들의 비만율 및 전반적인 건강행태가 대체로 악화 경향을 보였다.

1일 [데이터솜]이 질병관리청에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코로나19 유행 전·후 청소년의 건강행태 변화에 관한 심층분석한 자료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비만율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도에는 남학생 13.8%, 여학생 8.1%였으나 유행이 지속(20-’21년)되면서 남학생 15.6%, 17.5%로 여학생은 8.4% 9.1%로 각각 증가했다. 유행 전·후 비만율 증가 폭은 여학생(중 0.8%p, 고 1.2%p)보다 남학생(중 4.4%p, 고 2.7%p)에서 더 컸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현재흡연율과 현재음주율은 감소했으며 유행이 지속된 ’21년은 ’20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흡연, 음주 지표는 남자 고등학생(흡연율 -4.1%p, 음주율 -7.4%p)에서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으나 반면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과일섭취율은 감소하는 등 식생활 지표는 유행 전·후로 남녀 중·고등학생에서 모두 나빠졌다.

신체활동 지표는 유행 전·후로 남자 중학생에서 감소하였으나 유행이 지속되면서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유행이 지속되면서 고등학생(남 0.9%p, 여 -0.5%p) 보다는 중학생(남 3.9%p, 여 2.0%p)에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코로나19 유행 전·후 청소년의 비만, 우울감 경험과 관련 요인 분석 결과 불규칙한 아침식사, 스트레스 인지, 신체활동 미실천(남학생)하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비만일 가능성이 높았다. 우울감 경험 관련 요인은 남녀학생 모두 현재 흡연, 현재 음주, 불규칙한 아침식사, 스트레스 인지였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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