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첫 일자리 근속 기간은 18.8개월로 1년 전보다 0.6개월 증가했다.

3일 [데이터솜]이 통계청에서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자료를 살펴본 결과 15세~29세 청년층의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8.8개월로 1년 전보다 0.6개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청년층 임금근로자 3명 중 2명(65.6%) 꼴로 전년동월대비 2.4%p 하락했다. 이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14.3개월로 1년 전보다 0.3개월 증가했다.

첫 일자리가 현재 직장인 청년층의 경우는 3명 중 1명(34.4%) 꼴로 전년동월대비 2.4%p 상승했으며 이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27.2개월로 1년 전과 동일했다.

첫 일자리의 산업별 분포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2.2%), 도소매·숙박음식업(28.5%), 광·제조업(14.8%) 순으로 높았다. 전년동기대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6%p), 건설업(0.1%p)은 상승한 반면, 광·제조업(-1.4%p), 도소매·숙박음식업(-0.5%p)은 하락했다.

첫 일자리의 직업별 분포는 서비스·판매종사자(32.4%), 관리자·전문가(24.1%), 사무종사자(21.5%) 순으로 높았다. 전년동월대비 관리자 전문가는 1.6%p 상승한 반면 기능·기계조작종사자(-1.1%p), 서비스 판매종사자(-0.3%p), 사무종사자(-0.1%p)의 비중은 하락했다.

첫 일자리의 근로형태는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았으나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인 경우가 54.1%로 가장 높았으며 근무형태별로는 전일제 근로가 76.9%를 차지했다.

한편 청년층이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를 알아본 결과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45.1%)이 가장 높았다. 이어 '건강, 육아, 결혼 등 개인 가족적 이유'(15.3%), '임시적, 계절적인 일의 완료, 계약기간 끝남'(14.0%) 등의 순으로 높았다.

[데이터솜=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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