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주택 안전사고 5년간 '2배' 늘어

최근 5년간 공공임대주택의 안전사고가 2배 가량 증가하는 등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데이터솜]이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의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 공공임대주택 안전사고 발생 현황(주택관리공단 제공)’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발생한 공공임대주택 안전사고를 살펴보면 ▲2017년 123건 ▲2018년 152건 ▲2019년 112건 ▲2020년 158건 ▲2021년 225건으로 5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올해도 6월까지 82건이 발생했다.

안전사고는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는 화재가 336건(43.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해 196건(25.5%), 전기·통신 92건(11.9%), 기계·가스 52건(6.8%), 승강기 18건(2.3%), 기타 76건(9.9%)으로 조사됐다.

이종배 의원은 "주택관리공단에서 공공임대주택 안전사고에 대한 점검과 예방을 위해 생활안전위원회운영과 재난안전대응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대주택의 시설물의 노후화와 입주민 부주의 등으로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임대주택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있고 특히 대형사고 우려가 큰 화재의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며 “주택관리공단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맞춤형 위험성 평가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