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피 전문점 중 스타벅스의 소비자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에 가격 및 서비스에서는 7위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3일 [데이터솜]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조사한 '매출 등 상위 7개 커피전문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 자료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이용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성인 소비자 14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7일~15일까지 진행됐으며 소비자 만족도는 3대 부문 만족도(서비스품질, 서비스상품, 서비스체험)와 포괄적 만족도(전반적 만족, 기대 대비 만족, 이상 대비 만족)를 각각 50%로 반영해 종합만족도를 산출했다.

조사대상 7개 커피전문점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86점이며 사업자별로는 스타벅스가 3.99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커피빈(3.93점), 할리스커피(3.92점), 이디야커피·투썸플레이스(각 3.83점), 메가커피(3.82점), 엔제리너스(3.69점) 순이었다. 상위 스타벅스와 하위 엔제리너스 이외 중위 그룹 업체들의 종합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커피전문점 서비스 상품 요인별 만족도는 ‘주문 및 결제’가 3.95점으로 가장 높았고 ‘가격 및 서비스’는 3.66점으로 가장 낮아 품질 대비 가격이나 부가 혜택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및 서비스’에서는 메가커피가, ‘이용공간’에서는 커피빈이 각각 1위를 차지했고 할리스커피는 ‘이용공간’, ‘가격 및 서비스’, ‘주문 및 결제’ 부분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2위)를 받았다.

종합만족도 1위 스타벅스는 '서비스상품 요인별 만족도'의 '가격 및 서비스'에서 전체 평균(3.66점)보다 낮은 3.51점(7위)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소비자가 커피전문점에 방문하는 빈도는 개인별 월 ‘5회~10회 미만’이 29.0%로 가장 많았고 한 달 평균 방문 빈도는 11.7회였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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