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는 8월에 가장 많았으며 냉방기기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많았다.

4일 [데이터솜]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 발표한 최근 5년(2017~2021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 통계를 살펴본 결과 8월에 발생한 화재는 2424건(연평균 484.8건)으로 5년간 전체 화재 중 8.6%를 차지했으며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가 880건으로 8월에 가장 많았다. 

특히 냉방기기에서 발생한 화재도 에어컨 화재 75건을 포함해 총 100건으로 5년간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 368건의 27.2%를 차지하는 등 8월에 가장 많았다. 

냉방기기 화재의 발화 유형별 현황은 전선 접촉불량(전선간 이음매 불량 등)에 의한 단락이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이 19건, 과열 및 과부하 5건 등의 순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에어컨 가동 전에 실외기 주변 청소와 함께 실외기 소음이나 진동을 확인하는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정선웅 현장대응단장은 “폭염과 호우가 번갈아 가며 발생하는 8월은 각종 안전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라며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데이터솜=장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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