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채용제도는 국내 공공기관에서 일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에서도 이 제도를 도입하는 곳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는 분위기에 대해서는 인사담당자의 찬반 의견 비율이 비숫했다.

5일 [데이터솜]이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에서 인사담당자 4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블라인드 채용, 민간기업 수요 확대에 대한 국내 기업의 생각' 이라는 설문조사 내용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민간기업의 블라인드 채용 도입 확대 분위기에 대해 인사담당자들은 △매우 찬성(8.8%) △약간 찬성(42.8%)으로 51.6%가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으며 △약간 반대(32.0%) △매우 반대(16.4%)로 48.4%는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 찬반 입장 차가 크지 않고 비숫했다.

도입에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 △모두에게 균등한 고용기회를 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55.0%)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격증 및 관련 경험만으로 지원자 평가 가능함(25.1%)이 그 다음이었다.

도입에 반대하는 이유는 △직무 전문성과 경쟁력을 제대로 판단하기에는 역부족(38.4%)과 △채용기준이 일관되지 않을 것(21.2%)이라는 이유 등이었다.

'블라인드 채용이 지원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 ‘더 많은 스펙과 경력을 요구받아 더 부담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8.2%, △‘차별받을 일이 적어져 부담 경감’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1.8%였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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