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도로교통공단 / 이미지=데이터솜)

최근 5년 간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5만건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6만 5000여명의 어린 사상자가 발생했다.

5일 [데이터솜]이 '최근 5년간(2016~2020년)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관련 도로교통공단의 자료를 살펴본 결과 어린이 교통사고는 5만 1687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11명의 사망자와 6만 480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교통사고건수는 2020년에 8400건을 기록하면서 다소 줄어들었으나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 10만 명당 보행 중 사망자수는 0.34명으로 OECD회원국 평균 0.23명에 비해 월등히 높아 어린이의 보행안전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에 경찰청은 “어린이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보다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구역의 상징인 노란색으로 횡단보도의 색상을 변경하는 ‘노란색 횡단보도 시범운영’을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본 시범운영은 7개 시도경찰청(대구, 인천, 경기북부, 강원, 충북, 전남, 경남)에서 지자체와 협조하여 12개 어린이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설치 후 3개월간 시범운영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서울과 충북에서 시범운영 중인 노란색 정차금지지대(Yellow Zone)도 전국 시도경찰청으로 시범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란색 정차금지지대(Yellow Zone)는 출퇴근시간대 상습적으로 정체되는 교차로 꼬리물기 예방을 위해 설치하는 정차금지지대의 색상을 현행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1967년 영국에서 최초로 설치하고 유럽 대부분 국가와 홍콩, 인도, 싱가포르 등에서도 운영 중인 제도이다.

경찰청에서는 “노란색 횡단보도·노란색 정차금지지대(Yellow Zone)에 대해 시범운영 이후 도로교통법 개정을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는 사회적 파장이 크고 그 사안이 중대한 만큼 보호구역에서는 항상 안전운전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데이터솜=장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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