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대에게 증여된 자산이 직전년도의 증여 자산에 비해 2.4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9일 [데이터솜]이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에서 국세청으로 부터 받은 ‘최근 5년간 20대 이하 증여자산 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20대 이하 7만 115명에게 증여된 자산은 11조 9103억원이 증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1억 7000만원의 자산을 받은 셈이다.

2017년 20대 이하에게 증여된 재산은 3조 8233억원 수준이었으나 2018년 4조 9245억원, 2019년 5조 2087억원으로 증가하다 2020년 4조 8931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11조 9103억원으로 2020년 대비 2.4배로 급증했다.

저금리 기조에 자산가격 상승이 이어지자 증여에 나선 자산가들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연령대별 증여 받은 자산은 20대가 9조 149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10대 1조 8344억원, 10세 미만 926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대비 20대 5조 4545억원, 10대 1조 607억원, 10세 미만은 5020억원 늘어난 수치이다.

증여 받은 인원은 20대 4만 6756명, 10대 1만 3975명, 10세 미만 9384명이었으며 1인당 평균 증여 받은 자산은 20대가 2억원, 10대 1억 3000만원, 10세 미만 1억원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솜=곽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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