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 이미지=데이터솜)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직장에 노동조합이 없다고 답했다. 

11일 [데이터솜]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서
 실시한 '노사 문화 및 노동조합(노조) 관련 인식 조사' 관련 자료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62.1%가 직장내 노동조합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3명(31.2%)만이 현 직장에 노동조합이 존재한다고 응답했다. 이 중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 노동조합은 15.0%에 불과했으며 노조가 있지만 유명무실해 영향력이 높지 않은 것(16.2%)으로 나타났다.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인사 및 복지 제도에 대한 불만이 많았고, 특히 현재 임금(연봉)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토로(48.6%, 동의율)하고 있었다.

응답자에게 노사 간 소통 측면에 대해 질문해 보았다. 그 결과 회사의 중요한 의사 결정 시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는 의견은 전체 23.7%에 그쳤다. 회사에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다(36.7%, 동의율)거나 사내에서 공정하지 못한 일이 자주 발생한다(36.0%)는 응답(36.0%)이 적지 않은 수준이었다.

대체로 노사 간 소통 과정의 미흡함이 갈등 관계에 주요 원인이 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노동조합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은 57.4%로 높지는 않은 수준이었다. 현 직장의 노조 가입 경험 역시 52.9%로 절반 정도 수준이었는데 직원들 대다수가 노동조합에 가입한 상태라 함께 가입하게 되었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편(47.3%, 중복응답)이었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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