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검사를 받은 자동차 4.8대당 1대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데이터솜]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한 '2021년 자동차검사현황 분석'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한 해 동안 자동차검사 수검 대수는 1259만 대로 전년 대비 42만대(3.5%)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994만대는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265만대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자동차 4.8대당 1대가 부적합을 받은 것이다.

자동차검사 대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3.8%(299만 9000대), 서울 12.0%(151만대), 경남 7.7%(96만 5000대) 순으로 많았고, 제주 8.4%(2만 8000대↑), 세종 7.8%(6000대↑), 전남 7.7%(4만 8000대↑) 순으로 전년대비 증가폭이 컸다.

차종별 자동차검사 대수는 승용 64.1%(807만 4000대), 화물 27.4%(344만 8000대), 승합 7.4% (92만 6000대), 특수 1.2%(14만 6000대) 순으로 많았다.

자동차검사 부적합현황을 살펴보면 화물차의 부적합률은 26.2%로 다른 차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어 특수차량은 19.4%, 승합 20.1%, 승용은 19.0%로 나왔다.

부적합률은 노후 될수록 높았다. 첫 출고된 해를 기준으로 7~8년 된 자동차의 부적합률은 19.0%로 약 5대당 1대가 부적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행거리에 따른 부적합률은 주행거리가 증가함에 따라 증가했다. 부적합률이 가장 높은 구간은 20~25km 구간이고 증가 폭이 큰 구간은 5~15만km 구간이었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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