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에 대해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12일 [데이터솜]이 결혼정보회사 가연에서 미혼남녀 2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거리 연애’에 관한 설문조사 자료를 살펴본 결과 장거리 연애에 대해서 ‘할 수는 있으나 자신은 없다(40.7%)’,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질 것, 절대 불가하다(33.2%)’가 꼽혀 10명 중 7명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대로 ‘사랑한다면 거리는 상관없다(22.4%)’, ‘마음이 더 애틋하고 좋을 것 같다(3.7%)’ 는 긍정적인 답변도 있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할 자신이 없거나 불가하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보아 대체로 장거리연애는 선호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이어 ‘가장 적당한 데이트 주기'를 묻는 질문에 ‘주 1~2회’가 50.2%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어 ‘주 3~4회(33.5%)’, 주 5~6회(11.8%)’, ‘주 7회, 매일(4.5%)’ 순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보면 주 1~2회로 비교적 적은 만남 횟수를 선호하면서 장거리 연애라는 제약 자체에 부담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동시간에 소요하는 시간과 수고보다 개인 시간 및 휴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요즘의 연애 가치관이 엿보였다.

[데이터솜=곽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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