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전 분기 대비 6조 4000억원이 증가했다. 가계신용금액은 사채를 제외한 일반가계의 모든 빚을 말한다.

24일 [데이터솜]이 한국은행의 '2022년 2/4분기말 가계신용(잠정)'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2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869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6조 4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신용 잔액은 '가계대출'(일반가계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과 '판매신용'(재화의 판매자나 서비스 제공자가 제공하는 외상(신용)거래)으로 구성되는데 가계대출 잔액은 1757조 9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 6000억원이 증가했고 판매신용 잔액은 111조 4000억원으로 4조 80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 1분기 가계대출이 8000억원이 감소해 2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한 분기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8조 7000억이 증가해 직전 분기(8조 1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7조 1000억 원 감소해 3분기 연속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기관별 가계대출은 예금은행이 1000억원 감소했으나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9000억원이 증가했다.

보험회사, 연금기금, 여신전문회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9000억원이 증가해 전분기 (6조 2000억원)대비 증가폭은 축소됐으나 주택담보대출은 3조 7000억원 늘며 증가 추세(전분기 3조 8000억 증가)를 이어갔다. 기타금융기관의 기타대출은 2조 8000억원이 감소했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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