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마트 등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즉석커피의 당류는 '라떼 커피'가 '스위트 아메리카노 커피'보다 1.9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데이터솜]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즉석커피 23개 제품 품질 비교 결과'를 살펴본 결과 즉석커피의 카페인은 아메리카노 커피의 경우 100mL당 평균 34mg(25~51mg), 라떼 커피는 36mg (27~49mg)로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디카페인 커피는 3mg(1~6mg)으로 아메리카노와 라떼커피의 약 8% 수준으로 카페인 함량이 매우 적었다.

제품 1개당 카페인은 '바리스타룰스 콜드브루 블랙'(매일유업) 제품이 150mg으로 가장 많아 카페인 최대 1일 섭취권고량(성인 기준 400mg)의 38%였다. 반면 '콘트라베이스 디카페인 블랙'(롯데칠성음료) 제품은 가장 적은 4mg으로 최대 섭취권고량의 1% 수준이었다.

청소년의 경우 체중 등 신체 발달 정도에 따라 제품 1개 섭취만으로도 카페인 최대 1일 섭취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어 커피 섭취에 주의가 필요해 보였다.

즉석커피의 당류는 라떼, 스위트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 순으로 많았다. 라떼 커피의 당류는 100mL당 평균 7.2g(6.5~8.0g)으로 평균 3.7g(3.3~4.0g)인 스위트아메리카노 커피보다 약 1.9배 많았다.

100mL 기준으로는 '프렌치카페 카페오레'(남양유업) 제품의 당류가 8g으로 가장 많았고 제품 1개 기준으로는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 라떼'(매일유업) 제품의 당류가 25g으로 가장 많았는데 당류 1일 섭취량(50g)의 50% 수준이었다.

[데이터솜=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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