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증가세, 부산 가장 심각해

우리나라 무연고 사망자 수가 5년 만에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관리대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데이터솜]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시·도별 무연고 시신처리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무연고 사망자는 ▶2017년 2008명 ▶2018년 2447명 ▶2019년 2656명 ▶2020년 3137명 ▶지난해 3573명으로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6월까지 1879명의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부산 무연고 사망자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69% 증가해 가장 심각했다. 그 뒤로는 대전이 129%, 경남이 112%, 경기가 107%, 전북이 100%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이 2017년 1132명에서 지난해 2359명으로 108% 급증했다. 40대 이상 60세 미만은 757명에서 1072명으로 42% 늘었다. 40대 미만 연령대에서는 63명에서 79명으로 25% 증가하는데 그쳤다.

최영희 의원은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리는 것에 대한 원인해결이 절실하다”며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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