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7명 이상은 올해 추석 음식을 간소화 하거나 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데이터솜]이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에서 올해 추석 맞이 계획과 경제적 부담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자사 회원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자료를 살펴봤다.
먼저 조사대상자에게 올 추석 음식 마련 계획 여부에 대해 질문한 결과 △간소화해서 준비할 것(54.2%) △예년처럼 할 것(28.4%) △아예 하지 않을 것(17.4%) 순으로 응답했다.
추석 음식을 간소화하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에게 이런 결정을 한 이유로 '최근 치솟고 있는 물가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라는 물음에 85.8%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예년처럼 추석 음식을 마련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에게 세부 준비 계획을 들어봤다. △재료를 구매해 직접 다 만들 것(28.4%) △직접 만듦과 외부 구매 반반으로 준비할 것(56.4%) △전부 외부 구매할 것(10.1%)이라고 응답했다. 가족, 친척, 지인이 만들어준다는 등의 기타 답변도 5.1% 있었다.
올 추석에 지인, 친척, 가족 등에게 추석 선물을 전달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 응답자 중 59.9%였다.
더불어 추석 선물 준비로 예상되는 지출액을 확인하기 위해 응답자의 답변을 취합한 결과 1인당 평균 43만원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자 10명 중 8명(80.4%)은 고물가 상황에서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예년보다 경제적으로 더 부담된다고도 답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8월 소비자물자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8% 올랐고 추석 음식에 필수인 채소, 과일, 생선 등의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14.9%, 특히 신선채소는 28.0% 급등했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