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중 8명은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이들의 가장 큰 목적은 '노후 준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데이터솜]이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테크’ 관련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30 미혼남녀의 10명 중 8명(84.8%)이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이들이 재테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33.7%)였다. 이어 ‘월급만으로는 생활비 이외의 여유 자금이 없어서’(24.3%), ‘주택 구입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16.5%), ‘유흥 및 취미 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10.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주요 재테크 수단(*복수응답)은 ‘예·적금’(84.0%)과 ‘주식’(68.9%)이었으며, ‘앱테크’(33.0%), ‘가상화폐’(31.4%), ‘증권·펀드’(26.4%), ‘부동산’(12.0%), ‘금 투자’(9.0%), ‘환테크’(4.7%), ‘리셀’(3.3%) 등 다양한 재테크 방식을 이용했다.

이들의 재테크 비용은 소득의 ‘10%-20% 미만’(22.6%)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10% 미만’(21.7%), ‘20-30% 미만’(13.2%) 순으로 재테크에 투자했다. ’80-90% 미만’(0.7%)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연인이 절대 하지 않았으면 하는 재테크에 대해 응답자의 10명 중 7명(75.2%)이 ‘가상화폐’를 1순위로 꼽았다. 이외에 ‘주식’(6.6%), ‘리셀’(6.6%), ‘증권·펀드’(2.8%)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재테크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여유 자금이 없어서’(36.8%)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 외에는 ‘투자 방법을 몰라서’(27.6%), ‘위험성이 높아서’(15.8%), ‘귀찮아서’(6.6%) 등이 있었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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