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4050세대 비관 도드라져

(자료=케이스탯리서치 / 이미지=데이터솜)
(자료=케이스탯리서치 / 이미지=데이터솜)

우리국민의 88%가 최근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여자와 4050세대의 부정적인 인식이 도드라졌다.

16일 [데이터솜]이 여론조사업체 케이스탯리서치에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상황 인식과 자신의 삶 평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국민은 최근 경제상황을 매우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우리나라 경제가 ‘나쁘다‘고 답한 비율은 88%를 차지했으며 개인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75%가 ‘나쁘다‘고 답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30대 여자는 94%가 국가경제에 대해 ‘나쁘다‘고 응답했고 40대는 92%, 50대는 94%, 60대는 93%가 ‘나쁘다‘고 답해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20대 남녀는 부정인식도가 상대적으로 조금 낮았다. 20대 남자는 국가경제에 대해 70%가 ‘나쁘다‘고 답했다. 20대 여자는 7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TK와 경기·인천이 ‘나쁘다‘ 91%를 기록해 부정인식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내 경제상황'에 대한 질문에서도 TK의 부정인식도는 83%를 기록, 다른 지역에 비해 유독 높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의 부정인식도가 95%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높았고, '내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인식도도 93%를 기록했다. 반면 학생층의 부정인식도는 전반적으로 낮은 모습이었다.

주관적 이념성향별 국가 경제상황 질문에서는 별 다른 차이가 없었지만 '내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인식도는 보수층이 높고 진보층은 낮았다.

우리국민은 나쁜 경제상황이 단기간에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가경제에 대해서는 ‘내후년까지 현 경제상황이 유지될 것‘이라는 응답이 34%를 차지했다. 이 중 ‘내후년까지‘라고 대답한 계층은 정부불신층, 4050세대, 충청·호남, 학생 등이었고 ‘내년 하반기까지‘라는 응답이 우세한 계층은 국가신뢰층 뿐이었다.

[데이터솜=김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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