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사망원인 중 7개가 만성질환, 관리수준 높여야”

(자료=질병관리청 / 이미지=데이터솜)
(자료=질병관리청 / 이미지=데이터솜)

고령화로 인해 2020년 한 해에만 우리나라 전체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31만명 증가했으며 진료비 역시 533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데이터솜]이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009∼2020 고혈압, 당뇨병 진료실인원 및 진료비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리나라 고혈압 진료실인원은 2020년 684만 589명을 기록해 전년 664만 7820명보다 19만 2769명(2.9%) 증가했다. 10년 전인 2010년 533만 3333명과 비교하면 28.3% 증가해 연평균 2.8%p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혈압 진료비의 경우 2020년 3조 9563억원으로 전년 3조 6513억원보다 3050억원(8.3%) 늘었다. 10년 전인 2010년 2조 4877억원과 비교하면 59.0% 증가해 연평균 5.9%p 늘어나는 추세다.

당뇨병 진료실인원은 2020년 334만 3668명을 기록해 전년 322만 4207명보다 11만 9461명(3.0%) 증가했다. 2010년 201만 6261명과 비교하면 65.8% 증가해 연평균 6.6%p씩 상승했다. 당뇨병 진료비의 경우 2020년 2조 9675억원으로 전년 2조 7395억원과 비교해 2280억원(8.3%) 증가했다. 2010년 1조 3503억원과 비교하면 119.8% 늘어 연평균 12.0%p 상승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급격한 고령화로 만성질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10대 사망원인 중 7개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라며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의 고혈압 및 당뇨병 건강관리 수준은 그리 높지 않아 효과적인 만성질환 관리를 위험분석 및 비대면 교육자료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솜=곽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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