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대상 설문조사…친구만남, 쇼핑·외식 등 많이 경험

(자료=문화체육관광부 / 이미지=데이터솜)

우리국민이 가장 많이 경험하고 만족도 높게 느끼는 여가활동 1위는 TV시청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데이터솜]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 국민여가활동조사 통계보고서’를 살펴봤다.

문체부는 다양하고 변화하는 국내 여가환경에 따라 국민의 여가수요에 미치는 활동실태를 분석해 생활양식 변화 및 삶의 질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만 15세 이상 1만 4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수행했다. 조사지역은 전국 17개 시·도로 조사원에 의한 1:1 가구방문 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경험한 여가활동은 TV시청(92.6%)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친구만남·이성교제·미팅·소개팅(84.4%) ▶쇼핑·외식(81.9%) ▶잡담·통화하기·문자보내기(81.6%) ▶산책 및 걷기(81.2%) ▶가족 및 친지방문(69.7%) ▶모바일컨텐츠, 동영상, VOD 시청(66.6%) ▶인터넷 검색·1인 미디어 제작·SNS(60.7%) ▶낮잠(57.4%) ▶음악 감상(47.4%) 순이었다.

우리국민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느끼는 여가활동 역시 TV시청이 11.5%를 기록해 1위로 나타났다. 이어 ▶산책 및 걷기(8.6%) ▶친구만남·이성교제(6.2%) 등이 높은 응답비율을 보였다. 평일에 참여한 여가활동은 잡담·통화·문자하기(56.7%)와 TV시청(49.6%)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우리국민은 1년 평균 여가활동으로 15.5개를 즐기고 있었으며 학력과 소득이 높을수록 더 많은 여가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순위 안의 여가활동 중에서는 휴식과 사회 및 기타활동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의 평균 여가활동이 타 연령층 대비 많았다. 20대 이후부터는 연령이 높을수록 평균 개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의 개수는 학력이 높거나 동거하는 가구원 수가 많을 수록, 월 평균 가구소득이 높을 수록 많았다.

전반적으로 여가활동 추이가 전년보다 감소하는 가운데 휴식활동은 93.6%로 3.1%p 증가했다. 사회 및 기타활동도 63.2%로 전년대비 2%p 증가했다.

휴일에 자주하는 여가활동 역시 TV시청(37.0%)이 가장 많았고 이어 ▶스포츠경기 간접관람(36.4%) ▶친구만남·이성교제 등(34.0%) ▶영화관람(30.4%)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2%가 동호회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남성(9.2%)의 참여율이 여성(3.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호회 중 경험률이 가장 높은 것은 농구, 배구, 야구, 축구, 족구 등 구기종목(19.6%)으로 나타났고 이어 ▶골프(10.1%) ▶등산(8.5%)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여가활동 중 전체응답자의 22.8%는 웹서핑(22.8%)를 가장 많이 했다. 이어 ▶모바일 메신저(21.2%) ▶인터넷 방송 시청(15.8%) 등의 순으로 높았다.

자동봉사활동 경험률은 3.8%로 전년 7.0%에 비해 하락했다. 여성 자원봉사 경험은 4.4%로 남성 3.3%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구소득별로 보면 600만원 이상(5.1%)에서 자원봉사 경험률이 비교적 높았다. 연령별로는 15~19세와 60대의 자원봉사 경험이 타연령층보다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8시간, 휴일 5.8시간으로 집계됐다. 평균 여가시간은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평일 여가시간이 충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9.6%, 휴일 여가시간이 충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4.8%였다.

21일 문체부 관계자는 보고서의 시사점을 묻는 [데이터솜]에 "국민여가활동은 2016년부터 크게 늘어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가활동 중에서도 문화·스포츠·관광이 감소하고 휴식이나 비대면 활동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솜=김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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