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전국 대학 수시전형에서 반도체 관련 학과의 지원자수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데이터솜]이 종로학원의 전국 31개 대학의 반도체 관련 학과 수시 원서접수 결과(한국과학기술원 KAIST는 비공개)를 살펴봤다. 수시모집에 지원한 인원은 9926명으로 지난해 6322명보다 57.0% 증가했다.

전국 11개 대학에 반도체 관련 학과가 신설돼 모집 인원이 증가했음에도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8.6대 1에서 9.6대 1로 상승했다.

평균 경쟁률은 서울, 수도권, 지방 모두 증가했다. 서울 소재 대학의 반도체 관련 학과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17.6대 1에서 올해 18.1대 1로 올랐고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우 지난해 6.8대 1에서 올해 8.6대 1로 올랐다. 지방 소재 대학에서도 지난해 평균 3.8대 1에서 올해 평균 5.1대 1로 상승했다.

전국 최고 경쟁률은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논술우수전형)로 16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논술전형)과 155.7대 1, 아주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논술우수자전형) 45.0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지방 소재 대학 최고 경쟁률은 전북대 반도체과학기술학과(큰사람전형)로 1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한국해양대 나노반도체공학전공(일반전형)이 11.0대 1, 경상국립대 반도체공학과(일반(교과)전형)가 10.3대 1, 동아대 반도체학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가 10.3대 1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데이터솜=장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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