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본사 1층 미디어월 앞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8개 자회사(SK에너지ᆞSK지오센트릭ᆞSK온ᆞSK루브리컨츠ᆞSK아이이테크놀로지ᆞSK인천석유화학ᆞSK트레이딩인터내셔널ᆞSK어스온)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선다.

SK이노베이션 계열회사들은 서울 본사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보유한 유무형의 인프라를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인다.

또 SK에너지가 운영하는 프로축구단 제주유나이티드FC는 선수 유니폼, 축구단 버스, 제주월드컵경기장 전광판 등을 통해 엑스포 홍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은 김준 부회장의 독려로 시작됐다. 김 부회장은 최근 자회사 주요 경영진에게 SK이노베이션 계열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파했다. 이에 따라 각 사별 담당자가 구성되는 등 전사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달 폴란드를 찾아 경제개발기술부장관을 만났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직접 요청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채용설명회 시 기념품에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담고 대외행사 회사 소개 자료에 엑스포 홍보 로고를 부착하는 등 다양한 기회를 적극 활용 중이다. SK에너지는 수도권과 부산, 경남 지역 주유소 및 충전소에 부산엑스포 관련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는 최근 방영을 시작한 자사 윤활유 제품(ZIC) TV 광고에 유치기원 문구를 추가하고 부산엑스포를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해외활동도 이어간다. SK지오센트릭은 다음달 독일에서 개최되는 K-Show 전시회(세계 최대 플라스틱 및 고무 제품 박람회)에서 부산엑스포 영상을 송출하고 제품 브로셔에 부산엑스포 유치 로고를 포함할 예정이다.

21일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는 최태원 회장이 2030 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후 그룹 차원에서 WE(월드 엑스포) TF를 조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 또한 전사적인 차원에서 힘을 보태 국내외에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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