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매출 8569억원 기록, 2021년은 1조원 전망
국내 가상융합현실(AR·VR) 산업이 한 해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은 1조원 성장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22일 [데이터솜]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1 가상융합현실(AR·VR) 산업 실태조사'를 살펴봤다.
이번 조사는 2020년 AR·VR 관련 산업활동을 영위한 676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및 수출, 인력현황 등에 대해 집계했다.
전체 응답기업의 총 매출액은 2019년 7548억원에서 2020년 8569억원으로 13.5% 성장했다. 또 2021년 예상치는 1조원으로 16.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야별로는 문화·콘텐츠 제작 및 공급이 6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산업콘텐츠 제작 및 공급 22.4% ▶SW 개발 및 공급 7.4% ▶콘텐츠 판매 및 서비스 4.8% ▶전용기기 및 부분품 제조 분야 3.6%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분야별 매출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문화콘텐츠 제작 및 공급업의 비중이 매년 하락하는 반면 산업콘텐츠 제작 및 공급업 분야는 증가하고 있었다.
2020년 전체 수출액은 1904억원으로 이 중 VR은 1024억원, AR은 880억원, 홀로그램은 500만원 수준이었다. 수출기업당 평균은 AR이 36억 7000만원으로 VR 15억 7000만원보다 높았다.
종사자 수는 2018년 5064명에서 2019년 5820명, 2020년 6021명을 기록해 지속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오 기자
kj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