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대답 67.8%가 일과 삶의 분리 경향 뚜렷해

(자료=트렌드모니터 / 이미지=데이터솜)
(자료=트렌드모니터 / 이미지=데이터솜)

‘워라밸’을 위해 주 4일제 도입에 찬성하는 직장인이 과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데이터솜]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서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주 4일제 도입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살펴봤다.

조사대상자에게 “연봉이 낮더라도 워라밸이 있는 회사를 선호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질문한 결과 65.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직장 내에서의 인정보다 개인의 삶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67.8%)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일과 삶을 분리하고자 하는 경향이 더 뚜렷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현 직장에서 워라밸을 실현할 수 있다는 응답률은 지난해에 48.9%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45.9%를 기록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워라밸 가능 여부는 기업 역량에 따라 달랐다. 대기업(53.9%)과 국가·공공기관(53.8%)에 다니는 직장인보다 중소기업(42.0%) 재직자의 워라밸에 대한 기대치가 더 낮게 평가된 것.

주 4일제 도입과 관련해선 찬성 의견이 더 우세한 것(68.2%)으로 나타났다. 주 4일제 도입에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개인 여가 시간이 늘어날 것 같고(63.0%)’, ‘워라밸 실현(57.9%)’이 가능해질 것 같으며 ‘가족 및 주변인과의 시간’(52.6%)이나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 것(47.8%)’ 같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주 4일제 도입에 반대하는 이들은 ‘임금 삭감에 대한 우려(53.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주 4일제가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업무량엔 큰 변화가 없을 것(49.3%)’ 같고 ‘오히려 업무 강도만 더 높아질 것 같다(43.2%)’는 회의적인 시선이 나타났다.

만약 주 4일제가 시행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단순 휴식(50.2%)’을 취하고 싶다는 응답이 많아 현대인의 쉼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걸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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