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의향 이유로는 ‘혼자 사는 것이 외로워서’ 가장 많아

(자료=듀오 / 이미지=데이터솜)
(자료=듀오 / 이미지=데이터솜)

이혼한 남녀 3명 중 1명은 재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데이터솜]은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3040 이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혼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봤다.

조사 결과 이혼남녀 3명 중 1명(33.6%)은 재혼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을 희망하는 남성(44.4%)이 여성(22.8%)에 비해 2배 가량 많아 남성이 여성보다 재혼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재혼의향에 대해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남자(38.8%), 여자(37.2%)가 비슷했지만 '재혼의향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남자(16.8%)보다 여자(40.0%)가 많았다.

재혼의향이 있는 이들은 그 이유로 ‘혼자 사는 것이 외로워서(43.5%)’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다음 배우자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서(21.4%)’, ‘재혼 가정으로 잘 사는 모습을 많이 봐서(13.7%)’, ‘자녀를 갖고 싶어서(5.4%)’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재혼의향이 없는 이들은 ‘혼자가 편해서(41.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자녀에게 혼란을 주고 싶지 않아서(20.4%)’, ‘이전 결혼생활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겨서(14.1%)’, ‘재혼을 해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 같아서(9.9%)’ 등의 순으로 답했다.

재혼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정도(44.6%)가 ‘안정감’을 택했다. 이외에 남성은 ‘외로움 해소(38.0%)’, 여성은 ‘경제적 부담 감소(22.8%)’를 2위로 꼽으며 남녀간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이어 재혼의 가장 큰 단점에 대해서도 남녀간 답변이 상이하게 나타났다. 남성은 ‘부담감(32.8%)’, ‘경제적 책임 증가(24.0%)’, ‘자녀 혼란(21.6%)’을 꼽았다. 여성은 ‘자녀 혼란(34.4%)’, ‘부담감(30.4%)’, ‘상대 자녀 수용(12.0%)’ 순으로 답해 재혼 시 남성이 여성에 비해 경제적인 문제에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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