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보다는 0.05%p 하락, 신규연체발생은 전월과 비슷

(자료=금융감독원 / 이미지=데이터솜)
(자료=금융감독원 / 이미지=데이터솜)

7월 원화대출 연체율이 0.22%를 기록해 전월보다 0.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출 연체는 분기 중에 누적되는 경향이 있고 전년동월보다는 0.05%p 떨어져 무리는 없다는 평이다. 

22일 [데이터솜]이 금융감독원의 ‘2022년 7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살펴봤다.

7월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2%로 전월 0.20% 대비 0.02%p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월 0.27%보다 0.05%p 하락한 것이다. 신규연체발생액은 0.9조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이는 연체채권 정리규모 0.5조원이 전월보다 1.1조원 감소한데 주로 기인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24%로 전월 0.22% 대비 0.02%p 상승했다. 전년동월 0.35%와 비교하면 0.10%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월 0.14%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전년동월 0.37%보다 0.2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0.24% 대비 0.03%p 상승했다. 전년동월 0.34% 대비 0.08%p 떨어졌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34%로 전월 0.30% 대비 0.04%p 상승했다. 전년동월 0.46%에서 0.12%p 하래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월 0.16% 대비 0.01%p 상승했다. 전년동월 0.21% 대비 0.03%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0.17%에서 0.01%p 상승했다. 전년동월 0.18% 대비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 0.10% 대비 0.01%p 상승했다. 전년동월 0.11%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37%로 전월 0.34% 대비 0.03%p 상승했다. 전년동월 0.33% 대비 0.04%p 상승했다.

22일 [데이터솜]과의 통화에서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재 워낙 저금리이기 때문에 변동폭이 작은 게 자연스러운 상황"이라며 "전월대비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연체채권이 분기 중에 누적되고 분기말에 줄어드는 경향을 생각하면 위험하다는 얘기를 꺼내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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