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美·日 증시 활황에 64조원 기록, 역대 두 번째 규모

(자료=국세청 / 이미지=데이터솜)
(자료=국세청 / 이미지=데이터솜)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실적이 4년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해외 금융계좌 신고금액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6일 [데이터솜]이 국세청의 ‘2022년 해외금융계좌 신고결과’를 살펴본 결과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실적은 3924명, 64조원으로 지난해보다 신고인원(794명, 25.4%) 및 신고금액(5조원, 8.5%)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외증권사 주식계좌 신고인원은 1621명, 금액은 15.8조 원으로 전년대비 644명, 12.9조원 늘었다. 해외금융자산 신고액 64조원 중 미국이 26.8조원, 일본이 10.8조원으로 2개국의 비중이 58.8%를 차지했다. 예·적금 계좌 신고금액은 50대 이상 비중이 77.4%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주식계좌 신고금액은 40대, 50대의 비중이 92.7%로 나타났다. 10대 이하 예·적금 신고인원은 7명, 금액은 36억원이며, 주식계좌 신고인원은 6명, 금액은 177억원을 기록했다.

26일 국세청 관계자는 [데이터솜]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미국·일본 증시가 활황을 이루면서 해외증권사 주식계좌 신고 증가에 일조했다”며 “연말까지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혐의뿐만 아니라 미신고금액의 자금출처 검증을 실시해 과태료 부과, 관련 세금 추징, 형사고발, 명단공개 등을 엄정 집행할 예정인 만큼 신고대상자는 속히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데이터솜=김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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