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만 2347명 기록, “콜레스테롤 줄이고 채소 많이 먹어야”

(자료=통계청 / 이미지=데이터솜)
(자료=통계청 / 이미지=데이터솜)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인 심장질환의 사망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데이터솜]이 통계청의 ‘심장질환 연도별 사망자 수’를 살펴봤다. 심장질환은 연령이 높을수록 사망률도 증가한다. 특히 70대 이후부터는 발병 시 사망률이 무려 80% 이상에 달한다. 고령화 시대가 되는 만큼 연도별 사망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2년 2만 6442명이었던 심장질환 사망자 수는 2014년은 2만 6588명을 기록해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2016년은 2만 9735명, 2018년은 3만 2004명, 2020년은 3만 2347명으로 연평균 2.8%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다른 심장질환보다 연간 사망자가 많은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혈관이 좁아져서 심장근육의 일부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 발생한다. 혈액 공급이 부족해 심장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게 되며 협심증, 심근경색증 및 돌연사를 포함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과 채소류 같은 식물성 식품을 많이 먹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순간적으로 힘을 쓰는 것보다는 지속적으로 뛰는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또 “비만인 경우 몸무게를 줄이고 혈압이 높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혈압과 당을 잘 조절해야 한다”며 “반드시 금연하고 오랜기간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솜=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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