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DHD로 진료를 받은 5~14세 환자는 5만 6000여명으로 5년새 51.8% 증가했다.

27일 [데이터솜]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과 좋은교사운동이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으로부터 자료를 제공 받아 발표한 '최근 5년간 5~14세 ADHD 환자 현황 분석' 결과를 살펴봤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5~14세 ADHD 환자는 2017년 3만 6960명에서 2021년 5만 6115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5년 새 무려 51.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14세 ADHD 환자는 주로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남성 5~9세 ADHD 환자는 2만 2637명인데 여성 5~9세 ADHD 환자는 5486명에 불과했다. 이는 10~14세, 15~19세 구간 모두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학교 현장에는 학생이 보이는 정서행동 위기학생 유형 중 가장 많은 79.6%가 ADHD 증상에 해당하는 증상인 것으로 조사된 적이 있다(좋은교사운동, 21년 12월). ADHD 학생의 증가는 곧 학교가 이들 학생에 대한 지도 전문성을 확보해야 함을 의미한다.

강 의원은 “보통 ADHD 유병율이 5~8%이고 그 중 0.8~1% 정도의 환자만 의학 지원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의학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더욱이 ADHD 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만큼 이에 대한 실태파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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