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8명은 나이의 기준을 ‘만 나이’로 통일하는 법안이 신속히 처리되야 한다는 데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데이터솜]이 법제처에서 지난 5일~18일까지 국민 63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 나이 통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봤다. 

먼저 조사대상자에게 ‘만 나이 통일’과 관련한 민법 및 행정기본법 개정안이 발의된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 나이 통일'을 담은 민법 및 행정기본법 개정안 처리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81.6%가 긍정 의견을 보였다. 이어 보통은 12.4%, 부정 의견은 6.0%로 나타났다.

법안이 통과ㆍ시행된 이후 일상생활에서 ‘만 나이’를 사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2%가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세는 나이 사용'은 10.5%, '모르겠다'는 3.3%로 소수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만 나이 통일’을 찬성하는 주요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나이 계산법으로 인한 혼란ㆍ불편 해소 △기존 한국식 나이 계산법으로 인한 서열문화 타파 기대 △국제적 기준과 통일 △체감 나이 하향 등을 꼽았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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