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범죄 수 감소에도 불구 지난해 1606명 기록

(자료=경찰청 / 이미지=데이터솜)
(자료=경찰청, 이상민 국회의원실 / 이미지=데이터솜)

외국인 마약범죄가 최근 4년간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데이터솜]이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을)실에서 경찰청으로 부터 받은 ‘최근 4년간 외국인 범죄현황’을 살펴봤다.

전체 외국인 범죄는 2018년 3만 4832건에서 지난해 3만 4270건으로 6.8%(2362건) 감소했다. 마약 범죄자는 ▶2018년 596명 ▶2019년 1072명 ▶2020년 1428명 ▶지난해 1606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살인, 강도, 절도, 폭력 등 대부분의 범죄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마약범죄는 4년 만에 169.5%(1010명) 늘어난 것이다. 마약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은 1.71%에서 4.95%로 3.24%p 증가했다.

30일 이상민 의원실 관계자는 [데이터솜]과의 통화에서 “살인, 절도, 폭력 등 대부분의 외국인 범죄는 줄고 있는데 마약 범죄는 4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최근 유흥업소 외국인 마약파티 등 마약범죄가 수면 위까지 올라온 만큼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은 “외국인 마약 범죄가 급증하는 등 마약 청정국이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마약 소비국으로 전락한 상황”이라며 ”마약의 소비가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에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만큼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솜=김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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