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과잉진료와 한방진료의 연관단어 빈도 분석’

한방진료에 대한 부정적평가가 2016년부터 확대됐다.

11일 [데이터솜]이 보험연구원의 ‘과잉진료와 한방진료의 연관단어 빈도 분석’ 보고서를 살펴봤다.

그 결과 과잉진료, 한방진료가 주제인 기사건수가 증가하고 있었다. 과잉진료 연관단어인 ‘한방’의 언론기사 언급빈도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1.22% 수준이었으나 2016년에서 2021년까지는 1.80%로 0.5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불법’은 0.60%에서 0.63%로 증가 ▶‘보험사기’는 1.09%에서 1.16%로 증가 ▶‘비급여’는 2.16%에서 3.22%로 증가 ▶‘실손보험’은 1.71%에서 7.91%로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1.67%에서 1.51%로 감소했다.

특히 과잉진료가 주제인 기사건수가 늘어나면서 연관단어도 증가해 2015년까지는 7만 3847개였으나 2016년 이후에는 12만 4132개로 늘었다.

보험연구원은 과잉진료 연관단어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보험의 불필요한 입원(나이롱환자) 연관성은 줄어든 반면 한방진료·비급여의 연관성은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한방진료 연관단어를 분석한 결과 2015년까지는 아토피, 디스크, 비염, 허리, 탈모, 체질개선 등이 주요 연관단어였지만 2016년부터 자동차보험, 교통사고와의 관련성이 높아지고 보험사기가 연관단어로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방진료 연관단어 가운데 교통사고, 과잉진료의 빈도 상승은 자동차보험 한방진료 비중 확대 및 뇌진탕, 척추염좌 등 자동차보험 주요상병의 1인당 진료비 증가율 상승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과잉진료와 한방진료 연관단어 가운데 보험사기 빈도가 2016년부터 높아져 부정적 평가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데이터솜]과의 통화에서 “2013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 일원화, 2014년 상해 급수 조정, 2015년 실손보험 자기부담금 비율 상향 등 이슈에 따라 연관기사가 늘어나는 경향이 보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