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경험 있는 1652명 조사…가장 상처받은 갑질은 ‘반말’

MZ세대 알바생 10명 중 8명은 근무 중 손님으로부터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이들은 가장 상처받은 갑질로 ‘반말’을 꼽았다.

14일 [데이터솜]이 알바천국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거나 현재 알바 근무 중인 MZ세대 알바생 16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르바이트 중 손님 갑질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살펴본 결과 가장 상처 받은 갑질로는 ‘반말형’이 22.5%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알바생을 무시하는 인격 무시형(13.6%)’ ▶‘분노 조절 못하는 화풀이형(12.8%)’은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손님으로부터 갑질을 당한 경험 여부’에 대한 질문에 79.2%가 ‘손님의 갑질을 경험해 봤다’고 답했다. 겪어본 갑질 유형으로는 ▶‘야 알바’, ‘이거 줘’ 등 ‘반말형(56.7%, 복수응답)’ ▶‘왜 여기만 안돼’ 매뉴얼을 무시하는 ‘막무가내형(48.3%)’ ▶‘아니 그거 있잖아’ 정확한 요구사항을 말하지 않는 ‘스무고개형(39.8%)’ 등이 많았다.

들어본 호칭 중 가장 싫은 호칭 역시 반말형에 해당하는 ‘야, 어이’가 67.1%의 응답률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아줌마(9.0%) ▶아가씨(6.2%) ▶아저씨(5.2%) ▶자기야(3.5%)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듣고 싶은 호칭은 ▶‘저기요, 여기요(36.3%)’ ▶‘사장님(22.3%)’ ▶‘선생님(11.7%)’ 등 존칭 표현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나머지 ▶‘언니(6.4%)’ ▶‘아가씨(5.1%)’ ▶‘오빠(3.9%)’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MZ세대 알바생들에게 갑질을 당하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질문한 결과 '매뉴얼만 반복하는 ‘앵무새형(41.5%,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일단 손님에게 죄송하다고 하는 ‘사과형(34.6%)’과 참고 보는 ‘참을인형(24.9%)’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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