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 폭 가장 큰 지역은 강원도…16배 급증

주식투자 중독으로 상담을 받는 사례가 매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데이터솜]이 국회 정무위원회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경기 이천)실에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살펴본 결과 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들어온 주식투자 중독상담이 5년만에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중독 상담을 받은 인원 수는 ▶2017년 282명 ▶2018년 421명 ▶2019년 591명 ▶2020년 1046명 ▶2021년 1627명이었다. 올해 7월까지는 1312명이 상담을 받았다.

지역별로 주식중독 관련 상담인원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강원도였다. 2017년 4명에서 2021년 64명으로 16배 급증했다. 이어 ▶경남이 9명에서 94명으로 10.4배 ▶세종이 2명에서 20명으로 10배 ▶충남이 7명에서 63명으로 9배 ▶전남이 6명에서 47명으로 7.8배 순이었다.

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전체 상담인원 대비 주식중독 상담인원 비율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2017년 3.6% ▶2018년 3.7% ▶2019년 3.9% ▶2020년 6.2% ▶2021년 8.2% ▶2022년(7월) 9.1%로 2022년 상담인원 비율은 2017년의 2.5배에 달했다.

송석준 의원은 “자산투자도 과도한 투기로 이어질 경우 도박중독과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식중독 치료 및 상담프로그램 강화 등 심각한 중독 상태에 놓인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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