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에서 발병률이 높은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데이터솜]이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지난주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감염증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매주 증가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급성호흡기감염증 병원체의 종류별 감시 결과에 따르면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환자 비중은 38주 24.8%에서 41주 38.4%로 늘었다. 입원환자는 38주 214명이었으나 39주 286명, 40주 318명, 41주 349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는 그간 통상 봄과 여름 사이에 발생이 증가했으나 올해는 가을철부터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 신고환자의 77~86%가 6세 미만 영유아로, 호흡기 비말을 통한 직접전파와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건의 접촉 등 간접전파를 통해 전파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이 있고 심한 경우 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해열제나 수액 등의 대증치료를 실시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 및 영유아의 등원 제한, 규칙적인 환기, 마스크 착용, 개인물품의 공동사용 금지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호흡기 감염증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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