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의원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신건강에 부정영향”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 이미지: 데이터솜)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 이미지: 데이터솜)

최근 3년간 불안장애로 진료를 받은 아동·청소년이 40% 가까이 증가했다.

18일 [데이터솜]이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실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부터 제공받은 ‘아동청소년 우울증 및 불안장애 진료 현황’을 살펴본 결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아동청소년의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안장애 증가가 두드러져 지난해 불안장애로 진료를 받은 아동·청소년은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에 비해 39.6% 늘어났다.

연령대 별로는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늘었다. 2019년에 비해 지난해 46.7% 증가했고 뒤이어 ▶중학생 44.4% ▶고등학생 36.8% ▶영유아기 25.4% 순이었다. 건수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고등학생으로 2019년 9481명에서 지난해 1만 2969명으로 3488건 늘었다.

같은 기간 우울증은 18.9%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초등학생의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초등학생 우울증 진료는 32.6% 증가했고 ▶고등학생 21.0% ▶중학생 10.5% ▶영유아기 3.1% 순으로 나타났다. 건수로 살펴보면 고등학생이 2019년 2만 811건에서 지난해 2만 5185건으로 4374건 늘었다.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꾸준히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단절이 소속감이 중요한 아동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미쳐 우울과 불안을 더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