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서울 한강 시민공원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삼양그룹이 창립 98주년 기념 사내 이벤트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을 운영해 환경보호를 실천한다.

삼양그룹은 지난 20일 김윤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 4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한강 시민공원 11곳과 전국 23개 지방사업장 인근 하천 및 공원에서 창립 기념 행사인 ‘ECO-100 플로깅’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플로깅 행사에 참여한 서울, 판교 사옥 근무 임직원들은 13개 조로 나눠 한강 시민공원 일대의 약 20km 거리에서 플로깅 활동을 벌였다. 삼양그룹은 환경 보호 활동의 취지를 고려해 일회용품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청소용 집게와 방역 물품이 담긴 키트를 배부했다.

또한 행사 당일 각 조마다 동일한 키워드를 주고 이에 걸맞는 콘셉트의 사진을 촬영하는 이벤트를 운영해 임직원간 협력과 참여를 유도했다. 여기에 조별로 2~3명씩 회장단 임원을 배치해 경영진과 직원간 활발히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삼양그룹은 플로깅 외에도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 행사장을 설치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했다. 부대행사는 △3.98초를 잡아라 △단체 줄넘기 △포토존 기념 촬영 △뽑기 게임 등 임직원의 흥미를 자극하고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활동 위주로 구성됐다.

이번 플로깅 이벤트는 임직원이 행사장에 집결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간단한 종료식 행사를 갖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21일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그룹은 1990년대부터 환경친화기업을 지향해 왔으며 최근에는 ESG 경영 강화와 함께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친환경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며 그룹이 미래성장 전략으로 친환경을 선정한 이유도 되새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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