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직 비율·전문직 비율·만족도 등 전반적으로 마이스터고가 더 높아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월평균 급여가 특성화고 졸업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데이터솜]이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서 발표한 ‘마이스터고 성과분석: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졸업생의 노동시장 이행 성과 비교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취업상태, 일자리 형태, 급여 등 노동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행 성과 측면에서 마이스터고가 특성화고에 비해 높았다.

월평균 소득은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233만원, 특성화고 졸업생 185만원으로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47만 5000원 더 많았다.

취업상태를 살펴보면 현재 취업한 마이스터고 졸업생은 50%로 특성화고 졸업생 39%보다 높았다. 취업한 마이스터고 졸업자의 92%는 상용직으로 근무하고 있었고 특성화고는 79%로 상용직 비율이 낮았다. 근무 형태에서 마이스터고는 정규직 비율이 74%인 반면 특성화고는 30%에 불과했다.

전반적인 일자리 만족도 평균도 마이스터고가 3.69점을 기록한데 반해 특성화고는 3.47점으로 마이스터고가 0.22점 더 높았다. 업무-전공 일치도는 마이스터고가 3.55점으로 특성화고의 3.25점보다 0.3점 높았으나 학력-업무 일치도는 4차년도 기준으로 마이스터고 2.97점, 특성화고 3.06점으로 특성화고가 더 높았다.

직업능력연구원의 유진영 부연구위원은 “노동시장 이행의 성과에서 마이스터고는 객관적인 지표뿐만이 아니라 주관적 지표 모두에서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10년을 맞은 마이스터고 정책의 장기적 성공을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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