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 및 광고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데이터솜]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온라인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플랫폼 공정화 관련 소상공인 인식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먼저 조사대상자에게 '온라인 플랫폼의 수수료 및 광고료 등 각종 비용 수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 업체 10곳 중 7곳(72.4%)은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 및 광고료 등 비용 수준에 대해 부담 된다고 응답했다. 비용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7.4%에 불과했다.

배달앱에서 부담하는 배달비와 프로모션 비용 수준에 대한 질문도 ‘비용이 부담 된다’(72.8%)라는 응답이 ‘적정하다’(7.4%)는 의견보다 약 9.8배 많았다.

물가상승 등의 이유로 온라인 플랫폼이 수수료 및 광고료를 인상할 경우 대응방법에 대해서는 ▲제품·서비스 가격을 올린다(37.6%) ▲대응 방법이 없다(34.0%) ▲유사 플랫폼으로 옮긴다(17.6%) 순으로 답변했다.

온라인 플랫폼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호하는 방안(*복수응답)은 ▲입점업체 규모 및 매출액에 따른 수수료율 상한제 도입(41.0%) ▲표준계약서 도입을 통한 수수료율 사전 합의(31.0%) ▲단체협상권 부여를 통한 수수료율 비용 협상(30.6%) 등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문제가 재조명되면서 소비자와 중소상공인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이 조속히 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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