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위 '공기업'은 올해 3위…“안정성보다 보상 선호해”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곳은 대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취업희망 기업 1위였던 공기업은 3위에 그쳤다.

4일 [데이터솜]이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 24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대학생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은 ▶대기업(20.4%) ▶중견기업(19.0%) ▶공사 등 공기업(17.8%) ▶정부(공무원)(16.2%) ▶중소기업(11.9%) ▶벤처·스타트업(7.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취업희망 1위 기업은 공기업(18.3%)이었다. 이어 ▶대기업(17.9%) ▶정부(17.3%) ▶중견기업(17.1%) ▶중소기업(11.9%) 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

대학생에게 실제로 취업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질문한 결과 ▶중소기업(28.3%) ▶중견기업(21.9%) ▶정부(14.7%) ▶공기업(11.1%) ▶벤처·스타트업(9.0%) ▶대기업(7.9%) 순으로 취업희망 기업 선호도와는 괴리가 있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공기업과 대기업 선호도가 1~2위를 앞다퉜는데 올해 처음으로 중견기업이 공기업을 앞질렀다”며 “이는 고용 안정성보다 확실한 보상을 선호하는 청년의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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