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 인구가 급증하면서 해외직구로 골프용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골프용품 대부분은 국내구매가 저렴하지만 '골프화'는 해외직구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데이터솜]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주요 골프용품 5개 품목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3개 브랜드 24개 제품의 국내 가격과 해외직구 가격 비교 결과를 분석했다.
골프화의 경우 조사대상 4개 제품 중 3개 제품(에코, 풋조이, 지포어)의 해외직구가가 국내구매가보다 최저 8.3%에서 최고 11.8%까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5개 품목 중 드라이버(5개 제품), 퍼터(5개 제품), 아이언 세트(4개 제품)의 경우 총 14개 제품 중 11개 제품은 해외직구가가 국내 구매가보다 최저 19.5%에서 최고 100.2%까지 비쌌다.
반면 나머지 3개 제품은 해외직구가가 국내구매가보다 최저 16.6%에서 최고 38.9%까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공 역시 조사대상 6개 제품 모두 해외직구가가 국내구매가 보다 비쌌다.
일반적으로 해외직구는 제품 가격 이외에 배송대행료와 관·부가세가 부가되고 또 해외 사이트는 결제 시점의 환율 변동에 따라 최종구입가가 달라지기 때문에 구매 시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골프용품 해외직구 시 ▲제품 가격에 관·부가세, 배송대행료등 추가 비용을 포함한 최종 구매가격을 꼼꼼히 확인할 것, ▲환율 변동, 할인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유의할 것, ▲골프채는 부품 선택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최종 구매가격을 확인할 것, ▲국내 A/S가능 여부를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다양한 해외직구 정보를 참고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