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 등 비율 가장 높아

중장년 구직자의 73%는 전 직장에서 권고사직, 명예퇴직, 정리해고 등 비자발적 퇴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데이터솜]이 전경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를 살펴봤다.

중장년 구직자의 72.5%는 전 직장에서 ‘권고사직, 명예퇴직, 정리해고, 계약종료(53.1%)’, ‘사업부진, 휴·폐업(11.7%)’, ‘코로나로 인한 경영악화(7.7%)’ 등 비자발적으로 퇴직했다고 답했다. 정년퇴직 응답은 10.7%에 그쳤다.

중장년 구직자의 은퇴 희망 평균연령은 69.4세였다. 이는 3년 전(2019년) 실시한 동일한 조사 결과인 67.0세보다 2.4세 상승한 수치다. 구직자 65.6%는 은퇴 희망 평균 연령을 넘어선 7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중장년의 36.8%는 구직활동을 한 지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월 미만은 32.3%,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30.9%였다.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는 ‘생활비 및 개인용돈 마련, 자녀 교육비 등 경제적 사정’이 4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하는 즐거움 22.2% ▶건강유지 11.3% ▶습득한 전문 지식과 기술, 노하우 전수 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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